연금저축의 모든 것 1편에서는 연금저축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요에 대해서 알아보고,
연금저축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연금저축보험 vs 연금저축펀드 vs 연금저축신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연금저축의 모든 것 - 1편
금융권에 종사한지 16년차로서 투자의 방식과 돈 버는 방식을 수없이 다뤄보고, 또 무수히 봐왔지만, 전체 상품 중 단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코 1등은 "연금" 상품이 아닐까 싶다. '돈'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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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의 모든 것 2편에서는 연금저축 상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세제혜택에 대해서, 그리고 연금저축보험, 펀드, 신탁 중 과연 어떤 상품이 가장
괜찮고, 선택해야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연금저축상품 세액공제는 얼마나?
연금저축상품 세액공제는 연말정산(또는 종합소득신고)시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연금 수령시에 연금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위의 표 중 보기 편한 이미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같은 내용이다. 다만 매년 연금저축상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바뀌기 때문에 그 부분은 매년 참고해야 한다. 참고로 2022년 기준,
총 급여액 1억 2천만원 이하 연금저축상품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는 4백만원이었다.
(1억 2천만원 초과는 300만원) 2023년에는 총 급여액 기준 상관없이 세액공제율만 차등으로
두고, 6백만원으로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연금 재원도
불확실한 마당에 개인스스로가 납입할 수 있는 연금불입유도를 하지 않으면 조만간의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노후 사각지대에 내몰릴 수 있고 이는 곧 국가적 위기로 다가오게 된다.
예를 들어 1억원의 급여 소득자가 연금저축상품 600만원 한도내 연간 납입을 하게 되면,
연말정산시 13.2%를 환급받는 것이다. 600*13.2% = 79만 2천원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에 추가 300만원을 연간 납입하게 되면 900만원까지
13.2%를 환급받을 수 있다. 만약 연금저축상품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IRP로 연간 900만원
한도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 연금저축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곳들이 있는가?
앞서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신탁 상품이 있다고 했는데 이를 취급하는
대한민국의 금융회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가입비중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반드시 가입해야 할 연금저축상품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23년 기준 은행 16개사, 금융투자 32개사, 생명보험 21개사, 손해보험 10개사, 그리고
기타 4개사로 총 83개사가 연금저축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세제적격상품은 160조원 규모, 세제비적격상품은 208조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합쳐서 약 368조원 규모이다. 세제적격상품은 연말 세액공제 가능 상품을 말하는
것으로서 연금저축상품을 말한다.
세제적격상품 총 160조원 중 보험, 은행, 증권사별 가입 비중을 보게 되면 보험사가 112조로
절대적인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증권사 15%, 은행 10%로 뒤를 잇고 있다.
■ 연금저축상품 주의해야 할 점은?
국민연금의 재정불안을 대비하여 반드시 개인 스스로 가입을 해야하기도 하지만, 세액공제
혜택까지 있어,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연금저축상품에도 물론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바로
중도해지 및 중도인출시의 과세부분이다. 금융권에 있으면서 어쩔 수 없이 이 좋은 상품을
중간에 해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해지 및 중도인출시의 세율은 아래와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자세히 정독해 보시길 바란다.
앞서 연금저축상품은 연말정산(또는 종합소득신고)시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연금
수령시에 연금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라고 말한바 있다. 연금 수령시의 과세는 다음과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고 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도 상당히 많이 있는만큼,
반드시 그림을 클릭하여 자세히 정독하고 내것으로 만들어 놓길 바란다.
■ 결론, 이토록 중요한 연금저축상품, 어디에 가입해야 할까?
연금저축상품에 대한 로직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심플명료하다. 개인 스스로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소득 수준에 맞게 납입을 하고, 그에 대한 연간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연금
수령 조건이 되면 그에 맞게 기간선택을 하여 연금소득세를 부과하며 연금을 받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평생 행복한 나의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금융투자상품인 연금저축상품,
그럼 어디에 가입하여야 할까?
나의 대답은 1초의 고민도 없이 그리고 절대적으로 '보험사' 이고 그 중에서도 '생명보험사'
이다. 1편 그리고 지금까지 제대로 읽어보신 분이라면 연금에 대한 고유업이자 전문회사는
보험사이지 은행, 증권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운용의 전문성에서 일단 상당한 차이와 갭이
그들사이에 존재한다. 일반인들은 어쩌면 모를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다. 자칫 블로그와
기타 홍보성 글에서 연금저축상품하면 대부분이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하는 글들을 상당히
많이 봤을 것 같은데 글쎄 블로거들이 알고 쓰는 것인지 복붙을 하는 것인지 상당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세제적격상품 160조원중(2021년 기준) 70%를 보험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
또한 그 맥락으로 보면 된다. 또한 보험사 중에 생명보험사를 추천한 이유는 종신연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십년 후에 연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연금수령시 연금을 받는 기간에 대해서 간과하기가 쉽다. 만약 그 부분을 놓치게 되면 연금을
수령하는 수십년 후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된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Chat GPT의
샘 알트먼, MS의 빌게이츠가 불로장생 연구를 시도하고 있는 요즘에 나의 수명이 100세가
될지, 120세가 될지 200세가 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 연금 수령 선택시에 확정기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20년? 25년만? 자칫 재앙의 순간이 될 수 있다. 연금수령 기간 선택시에 90%
이상은 종신수령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보험사 -> 생명보험사 -> ? 그 다음은 굳이 회사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안정적이고 보수적이며, 그 회사가 망하면 대한민국까지 휘청거릴 만한
회사를 선택하면 된다. 연금은 수익률이 절대적으로 아니다. 수익률까지 많으면 물론
당연히 좋겠지만, 수익률을 기준점으로 두고 장기간 납입해야 될 연금상품을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잘못된 것이다. 연금상품은 원금보존이 되며, 나의 자금이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평생 종신토록 내가 아무런 스트레스없이
받으면 된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주는 국민연금이야말로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자랑하는 엄청난 상품이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국민연금에 대해 고민하는 건 수익률이 아닌
재정고갈에 대한 안정성을 고민하는 것 아닌가? 똑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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