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향수4 향수의 역사 History 4편 3편까지 우리는 향수의 전반적인 역사와 유래, 그리고 향수가 프랑스에서 발달하게 된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4편은 최종편으로서 향수가 실질적으로 발전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루이 14세, 유럽 최초로 조향사를 직업으로 인정한다. '태양왕'이자, 전생에 기간 동안 3번 목욕을 해 '악취왕'이기도 했던 루이 14세는 1656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조향사들의 길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프랑스에서 조향사를 처음으로 직업으로 인정하게 된 일이었다. 조향사 길드 이름이 '향수가 밴 장갑을 만드는 사람들(Gantiers-Parfumeurs) 인 것을 보면, 당시 귀족들은 향수를 뿌리거나 바르기도 했지만, 향이 이미 배어 있는 악세사리, 그 중에서도 특히 향이 나는 장갑을 많이 애.. 2023. 9. 21. 향수의 역사 History 3편 ■ 태양왕 루이 14세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제군주로 꼽히는 루이 14세. 그는 국왕은 신과 같은 존재이기에 모든 국민은 국왕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가진 권력을 '태양'에 비유했다. 그로부터 신하들은 루이 14세를 '태양 왕'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절대 권력과는 다르게 그의 위생상태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고 한다. 태양 왕에 빗대어 '악취 왕' 이기도 했는데, 평생 그는 3번의 목욕만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정말일까? 진짜, 일까? 루이 14세가 군림하던 당시, 중세 유럽은 흑사병과 싸우고 있었다. 흑사병은 쥐에 붙은 페스트균으로 인해 전염이 되었는데, 쥐가 돌아다니는 마을의 우물을 통해 빠르게 전염이 되었다. 유럽의 1/3 이상이 죽음으로 이르게 되고, 그야말로 유럽.. 2023. 9. 19. 향수의 역사 History 2편 ■ 향수의 시작은 언제부터로 봐야할까? 여기저기 문헌들과 자료들을 찾아보았지만, 딱히 정확한 정설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아주아주 먼 옛날, 고대 사람들이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향이 많이 나는 나뭇가지를 태워서 향을 내기도 했고, 보다 지금의 향수 스타일과 비슷하게는 향나무 잎으로 즙을 내어 몸에 바르던 것이 향수의 시초라면 시초라고 할 수 있겠다. 그 후 이집트 문명을 거쳐, 그리스와 로마 등지로 퍼져나가 귀족층들의 기호품이 되어가면서 향수가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근대적 의미로의 향수는 1370년경에 사용되었던 '헝거리 워터' 라고 볼 수 있는데, 최초의 알코올 향수였기에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향수의 실질적인 시초라고 볼 수 있겠다. 헝가리 워터는 14세기 헝가리 엘리자베스 여왕이 애용하.. 2023. 9. 18. 향수의 역사 History 1편 향수란, 우리들의 후각을 자극하면서, 또한 그 사람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한껏 자아내게 한다. 바람에 실려오는 샴푸 향에 심금을 울리던 경험을 한두번쯤은 해 봤던 우리. 이러한 향수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일까? 향수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향수란 무엇인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향수' 는 향수 고유의 재료(원액)와 알콜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이다. ※ 원액 + 알코올 이것을 일컬어 우리는 향수 부향률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시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다. ※ 향수 부향률 : 향수에 사용한 원액과 알콜의 비율 = 향수 원액/ 알콜 즉, 향의 지속시간이 길면 부향률이 높은 향수이고, 향의 지속시간이 짧다면 부향률이 낮은 것이다. 어머나~ 향이 왜 이렇게 지속력이 강해? 약해? 좋은.. 2023. 9.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